올해 도시가스 가격이 인상되면서 난방비 폭탄에 대한 글들이 각종 SNS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미 저번달 난방비 고지서를 받으신 분들이 계산보다 훨씬 많이 나온 금액에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저번에 실내 적정온도와 적정습도에 대한 글을 쓸 때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게 좋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낮은 온도를 유지해 건강 온도로 지내는 것에 대해 쓰다보니 난방비 아끼는 법과 같더라구요.
그러니 이 겨울철 난방비 절약 꿀팁으로 건강 온도로 건강도 챙기시고, 돈도 아끼시면 좋겠네요.
혹시 실내 적정온도와 습도를 잘 모르시는 분은 제 글의 마지막에 링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난방비 절약 꿀팁 6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8~20도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2. 외부공기 차단하기
3. 가습기를 활용해 적정 습도 맞춰주기
4. 따뜻하게 입기
5. 바닥에 따뜻한 카펫이나 담요 깔기
6. 난방 텐트 활용하기
18~20도 적정 온도 유지하기
난방온도를 높이는 것보다는 적정 온도로 지내는 것이 건강도 챙기고 난방비 절약하는 지름길입니다.
보일러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1도만 낮춰도 평균 난방비의 7%를 절약한다고 합니다.
저희 집의 경우, 보일러를 20도에 맞춰놓고 지내거나, 5~6시간에 40분씩 돌려주면서 바닥이 차갑지 않은 정도로 유지하고 지내는데요. 해가 잘드는 낮동안은 22도까지 올랐다가, 밤에는 19도 내외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아주 추운 날이 아닌 춥지않은 낮동안은 보일러를 외출로 해두는 편이고 외출 시엔 외출이나 12시간에 20분 정도 세팅해두고 지냅니다.
조금 추운가 싶기도 한 온도이긴 한데, 난방비 절약 꿀팁들을 잘 활용하시면 크게 춥지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적정온도는 겨울철 건강한 온도이기도 하니 건강과 돈 한번에 챙기시길 바랍니다.
난방 종류, 보일러 종류에 따라 유리한 보일러 설정 방식이 다르니 참고만 하시고, 본인 집에 맞는 설정법을 찾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부분은 난방비 절약하는 보일러 사용법으로 따로 정리해봤어요.
하단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외부 공기 차단하기
대부분의 차가운 공기는 창문이나 현관문을 통해 유입이 됩니다.
따라서 두꺼운 커튼, 문풍지, 뽁뽁이, 중문 등을 이용하면 단열 효과가 있어 실내 온도를 높여줍니다.
특히 웃풍이 있으면 아무리 보일러를 돌리고 히터를 돌려도 온도를 올리기가 쉽지 않으므로, 정말 따뜻하게 집을 지은 경우가 아니면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챙겨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저희집의 경우, 웃풍이 심한 집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창문에 비닐을 치고, 두꺼운 커튼을 달아줍니다.
창문이 잘 안맞아서 웃풍이 심한 경우는 문풍지보다는 비닐을 치는게 훨씬 찬바람을 막기 좋습니다.
다만 겨울이 지나 매번 뗄 때마다 자국이 남는 것과 환기를 시키기 어려운 것이 단점입니다.
따라서 비닐을 칠 경우는 환기를 시킬 수 있는 창은 남기시길 바랍니다.
내 집인 경우 현관문 쪽에 중문을 설치하면 좋고, 중문을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 중문 대용으로 두꺼운 커튼을 설치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중창이나 로이유리로 된 창문의 경우, 단열에 도움을 주는 뽁뽁이는 굳이 붙일 필요가 없으니 집의 창을 확인 후 집에 맞게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게 중요하지만, 그래도 하루 2번 이상은 10분 이상 환기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가습기를 활용해 적정 습도 맞춰주기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면 열을 오래 간직해 보일러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체감 온도도 올라갑니다.
따라서 같은 온도라도 습도가 높을 경우 더 따뜻하게 느껴지니 꼭 가습기를 활용해 적정 습도를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로 인해 위험한 경우가 아니라면, 안전하게 쓸 수 있다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가열식 가습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기화식 가습기를 사용하다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해보니, 내부 온도가 오르는게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아직 가습기가 없으시다면 글 하단에 가습기 고르는 방법에 대해 쓴 글을 참고하세요.
따뜻하게 입기
원래는 겨울에 24도 정도로 지냈었는데, 겨울철 적정 온도를 알게 되고나서 19~20도 정도로 온도를 낮춰 지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따뜻하게 옷을 입으니 생각보다 춥지 않더라구요.
난방비를 아끼려면 따뜻하게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체감온도가 많이 차이 나니까요.
일단 겨울 잠옷을 입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왕이면 조금 더 가격을 주더라도 두툼하면서 촉감 좋은 제품을 추천드려요. 겨우내 매일 입어야하니까요.
옷을 껴입는 것에 부담이 없으실 경우, 내의도 챙겨입으시면 더욱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편한 후리스를 위에 입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거기에 두툼한 겨울 양말과 덧신을 챙겨신으시길 바랍니다. 손발은 금새 차가워지는 곳이라 체감온도가 많이 차이나니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이 아니라면 꼭 신으시는걸 추천드려요.
그것만으로도 부족하다면 훼이크 목티나 머플러로 목을 두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의외로 얇은 머플러를 두르더라도 효과가 크니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한 자리에 오래 앉아서 작업하는 분이라면 담요도 추천드립니다. 상의가 춥다면 원피스형 담요도 있으니 그런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바닥에 따뜻한 카펫이나 담요 깔기
카펫이나 담요, 이불 등을 깔아두면, 보일러를 돌릴 경우 바닥의 따뜻한 기운이 더 늦게 날아갑니다.
따라서 실내 온도도 더 따뜻할 수 있겠지요.
특히 생활하는 공간의 바닥이 차가운 경우 깔아주면, 찬기가 우리 몸에 전달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난방 텐트 활용하기
저희 집은 방에만 설치했는데, 집안에서 활동량이 적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이라면 거실에 설치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은 굳이 온수매트나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서 자는데 크게 춥다고 생각하진 않고 있어요.
그만큼 웃풍이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기 때문에 생활공간이 한정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추천합니다.
다만 한번 자리잡으면 겨우내 치우기가 어려운 물품이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생활 패턴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좁은 공간에 있는 것을 갑갑해하는 분이라면 구매 전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웃풍이 있어 바닥을 아무리 따뜻하게 해도 코가 시린 집이라면 강력추천 하고 싶습니다.
저는 솔직히 히터도 있지만, 아주 추운 날 외엔 틀지 않고 자고 있어요.
온수매트나 전기장판을 함께 사용하면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 이 블로그의 겨울 생활 관련 글들 > ✔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와 습도 정보 ✔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보일러 사용법 ✔ 가열식 가습기를 고르는 8가지 방법 ✔ 내가 사용 중인 웰포트 가열식 가습기 추천 포인트 ✔ 가습기의 종류와 선택 방법, 추천 포인트 |
< 이 블로그의 다른 읽을만한 글들 > ✔ 숙취해소제 히말라야 내돈내산 상세 후기 ✔ 다이슨 에어랩을 추천하는 이유 ✔ 새해 인사말 문구 글귀 모음 |
겨울철 난방비 절약 꿀팁이 도움이 되셨나요?
이외에도 외출 시 보일러를 끄는 것보단 외출모드로 설정한다거나, 온수를 유지하기 위해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도록 수도꼭지 손잡이를 냉수쪽으로 돌려놓는다거나, 겨울 전에 미리 보일러를 점검한다거나 하는 소소한 팁들도 있습니다.
보일러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보일러 사용법이라는 글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온도 챙기고, 집 따뜻하게 만들고, 옷 따뜻하게 입고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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