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시 병원 입원기간 & 산후조리원 기간 결정 방법

산후조리원 이용기간 추천

출산이 처음인 경우, 병원과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는 일이 두렵고 막막한 것 같아요. 준비하는 일도 어렵고요. 그래서 병원 입원기간과 산후조리원 기간 동안 어떻게 지내는지, 출산 후 몸상태는 어떠한지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봤어요.

 

 

  출산 시 병원 입원 기간

병원의 입원기간은 자연분만의 경우 2박 3일, 제왕절개의 경우 4박 5일을 가장 많이 선택하는 편입니다.
자연분만은 출산할 당시엔 힘들지만 회복은 빠른 편이라 퇴원을 바로 할 수 있고, 제왕절개의 경우 산고는 없지만 회복이 느립니다.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나 무통주사 부작용이 생기면 좀 더 힘들수는 있습니다. 저의 경우, 부작용으로 토를 심하게 해서 상당히 힘들었거든요. 그 외에 소변을 못 보면 소변줄을 제거하지 못한다는데, 그런 문제는 크게 생기지 않는 것 같아요.

 

  자연분만 2박 3일

자연분만의 경우, 언제 아이를 낳을지 모르기 때문에 출산 후 입원실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1인실보다 다인실을 많이 씁니다.

회복이 제왕절개에 비해 빨라, 출산하고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은 분도 있지만, 간혹 회음부 통증이 심한 분도 있더라구요.

- 자연분만 1일 차

 출산하는 날입니다. 출산 후 병실까지 휠체어로 이동하고, 출산 첫날이라 대체로 힘든 것 같아요.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소변줄은 출산 후 3시간 내에 제거하기 때문에 거동의 문제는 없습니다. 식사도 일반식으로 먹습니다.
출산이 미뤄질 경우 일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자연분만 2일 차

 몸 회복하는 날입니다. 대체로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고, 샤워는 안되지만 머리 감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회음부 통증은 계속 갈 수 있습니다. 수유 가능합니다. 병원에 따라 아이케어법을 알려주는 수유 교육이나 퇴실 교육을 진행합니다.

- 자연분만 3일 차

 퇴원하는 날입니다. 대체로 산후조리원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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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왕절개 4박 5일

이 블로거의 제왕절개 4박 5일 상세한 병원 일상 보기

제왕절개는 출산 후 조리하는 일정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통증도 더 오래가기 때문에 보호자도 더 필요하고요.

- 제왕절개 1일 차

 출산하는 날입니다.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해두기 때문에, 출산 당일 출산 전에 미리 입원실을 결정합니다. 
출산하고 바로는 마취가 덜 풀린 상태라 몸이 괜찮은데, 점차 통증이 심해집니다. 너무 아프기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태로 자다 깨다 하며 보냅니다.
오로가 계속 나오는데 꼼짝할 수 없기 때문에 민망하지 않은 보호자가 꼭 필요합니다. 간혹 간호사분이 해주시는 병원도 있습니다.

- 제왕절개 2일 차

 수술 후 24시간이 지나면 물을 마실 수 있고, 소변줄을 제거합니다. 소변줄을 제거해서 옷은 갈아입을 수 있으나 자유로운 이동을 하기엔 몸이 조금 힘든 상태입니다.
방귀를 뀌고 나면 미음 단계부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 제왕절개 3일 차

 무통주사가 끝나고 진통주사로 바뀌는데, 무조건 진통주사를 맞는 걸 추천합니다. 몸은 계속 아프지만, 어느 정도 움직일 수는 있는 상태입니다. 상태에 따라 머리 감는 것은 할 수 있는데, 대체로 병원에선 3일, 4일 차 중 한 번만 감는 것 같습니다.
수유 가능합니다.

- 제왕절개 4일 차

 몸은 계속 아픕니다. 통증이 일주일은 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느 정도 다닐만하게 아프기 때문에 활동은 가능합니다.
병원에 따라 아이케어법을 알려주는 수유 교육이나 퇴실 교육을 진행합니다.

- 제왕절개 5일 차

 퇴원하는 날입니다. 대체로 산후조리원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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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조리원 기간

보통의 경우 2주 정도를 선택합니다. 3주나 4주 있는 분들도 있고, 일주일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에 따라 다르지만 2주 있어보고 방이 있는 경우 연장해주는 곳도 있으니, 너무 인기 좋은 조리원만 아니라면 지내보고 연장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평소 아무것도 안 하는 호캉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산후조리원의 기간이 길어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집순이인데, 산후조리원에 있는 게 편하고 좋았지만 집에 오니 더 좋더라고요.

다만,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 몸 회복이 더디므로, 아이를 전담케어해줄 사람이 집에 없다면 최소기간이라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초산인 경우도 산후도우미를 부르지 않을 예정이라면, 짧게라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서 아이 케어법을 배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아이 케어법만 안다면, 가끔 가사도우미 도움받고 집에 혼자 있는 게 저는 더 편하더라고요. 

 

  산후조리원의 첫날

병원에서 퇴실 후 바로 산후조리원에 입실합니다. 신생아실에 아이를 맡기고 방으로 이동해 짐을 풉니다.
아무래도 첫날엔 어색하고 불편하니 보호자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조리원마다 스케줄은 다르지만, 대체로 모유수유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유 콜이 2~3시간마다 옵니다.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에서는 야간 수유는 권장하지 않더라고요. 신생아실에서 방으로 데려와 케어할 수도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의 루틴

산후조리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패턴은 거의 비슷할 것 같아요.

아침, 점심, 식사 시간이 있고, 오전, 오후 간식 시간이 있습니다. 조리원에 따라 야간 간식이 준비된 곳도 있고, 방에 냉장고가 구비되어있어 간식거리를 가져다 둘 수도 있습니다.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 외엔 2~3시간마다 수유 콜이 오는데 대체로 수유실에서 수유를 하며 자세를 배웁니다.

그 사이사이에 업체에서 진행하는 홍보용 프로그램 시간, 산후조리원에서 진행하는 운동 프로그램 시간, 유료 마사지, 모유수유 지원 여부에 따라 유무료 가슴 마사지, 50일 아기 사진 찍는 시간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시간엔 산후조리원마다 좌욕기, 안마기, 파라핀기, 마사지기, 찜질방, 산책로, 휴게실 등 지원되는 것이 있으면 이용합니다.

생각보다 바쁘고, 개인 시간이 많은 편은 아니라 방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집이 좋았던 게 아이 케어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아이가 거의 자니까 개인 시간이 지켜져서 인 것 같아요.

 

 

< 이 블로그의 출산병원과 산후조리원 관련 글들 >   ✔ 제왕절개 수술 후 4박 5일동안의 상세한 후기   ✔ 산후조리원 생활에 대한 상세 후기   ✔ 현실적인 출산가방 리스트   ✔ 산후조리원 비용 연말정산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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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아주 상세하게 쓴 제왕절개 후 병원 입원일지와 산후조리원 생활에 대해 쓴 내용이 있었는데, 너무 길어서 한번 요약해봤어요.

조금 더 상세하게 알고 싶다면 링크에 있는 후기들을 한번 살펴보시면 될거 같아요. 병원과 산후조리원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생활방식은 비슷하다고 생각되니 분명 도움이 되실거에요.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