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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파크 산후조리원 시설과 서비스 - 첫째맘 리얼 상세 후기

임신 출산 by 하루하나공부시간 2019. 3. 6.

쓰다 너무 길어져서 '시설과 서비스' 부분과 '조리원 생활과 준비물' 편으로 나누게 되었어요. 산후조리원 만족도를 얘기하자면 꽤나 만족입니다. 산후조리원에 방문했던 친구들도 나중에 거기 이름 뭐였냐며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시설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돼요. 자세한 이야기는 좀 길어도 본문을 봐주세요^^
사실 처음엔 강동의 임수현 산후조리원과 판교의 더리움 곽생로 부설 조리원 중에 선택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지인으로부터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을 소개받게 되어서 알아보니 꽤 괜찮아서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이 포스팅은 5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으로 결정한 이유
- 산후조리원 갈까? 말까? 기간은 어떻게 할까?
-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장점
-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상세 후기
- 함께보면 좋을 포스팅 정보

맘스파크 산후조리원 시설과 서비스 후기
맘스파크 산후조리원 시설과 서비스 후기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으로 결정한 이유

처음 강동의 임수현 산후조리원이 선택지 중 하나가 된 것은 시설이 아쉬운 만큼 가격이 너무 저렴했고, 가슴 마사지 후기와 원장님 인성이 너무 좋다는 후기 때문이었어요. 뭔가 푸근하게 잘 챙김 받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후기가 많진 않았지만 대다수 실제 산모의 후기 같았고, 산모에게 딱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 제공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더리움 곽생로 부설 조리원은 남편 회사와 가까운 편이면서 시설도 깔끔하고 좋았고, 마찬가지로 가슴 마사지에 대한 후기가 좋았고, 출산한 병원의 조리원이었기에 맘에 들었어요.
여하튼 당시의 나는 가슴 마사지에 꽂혀, 산후조리원을 선택하는데 '가슴 마사지 잘하는 곳'이라는 점에 가장 큰 점수를 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선택은 옳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출산도 처음, 육아도 처음인 첫째 맘이라서 산후조리원 투어에 각종 후기를 섭렵했음에도 선택이 너무 어려웠는데, 맘스파크를 소개받고는 임수현은 남편회사가 멀고 주차가 힘들어서, 더리움은 맘스파크가 더 가성비가 좋아서 맘을 바꾸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임수현 산후조리원에 마음이 쏠려있었는데, 남편이 주차가 힘든걸 너무 싫어했기에, 남편은 회사와 가까우면서 시설 가성비가 좋은 점에 만족했고, 나는 가슴 마사지를 무료로 봐주시는 실력 있는 실장님이 있다는 점에 만족해서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으로 타협을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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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조리원 갈까? 말까? 기간은 어떻게 할까?

처음 산후조리원을 선택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 엄청 고민했었어요. 만약 누군가 지금의 저에게 '산후조리원 가는 게 좋을까요? 도우미를 부르는 게 좋을까요?' 물어본다면, 전 산후조리원에 가는 게 좋다고 답할 것 같아요.
다른 것보다 마사지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점, 매 끼니 걱정 없이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 밤에 푹 잘 수 있다는 점이 산후조리원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좋은 도우미분을 만나서 아이케어하는 방법을 잘 배우고, 밥도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밥 먹을 수 있고, 출장마사지를 편하게 부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편히 받는다면 또 좋을 수 있겠지만, 1:1로 사람과 만남을 가지는 것도 사실 편하지도 않고 쉽지 않고 이것저것 일일이 알아봐야 하는 점은 참 어려운 점이거든요. 특히 밤잠은 입주도우미가 아니고서야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기도 하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밤중 수유도 할 생각인데, 그럼 집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저도 조리원 가서 밤에도 아기 배고프면 콜 해주시라고 야간 수유할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조리원 선생님들이 다 말리셔서 야간엔 분유 먹이고 푹 재웠거든요. 3년 넘어 아이를 키우고 보니 그게 현명했던 것 같습니다.
육아생활 짧다면 짧겠지만 꽤 길어요. 당시엔 무조건 좋은 것만 해주고 싶고, 최선의 선택을 해서 키워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지나고 보니 내 몸 먼저 챙겨서 내가 건강해서, 아이랑 한 번이라도 더 놀아주고 웃어주는 게 나은 선택이더라고요.
저는 3주 가량 있었는데 이후에 충분히 밤중 수유할 시간 남아있더라구요. 가능하다면 산후조리 기간은 누가 도와줄 때, 내 몸 회복하는데만 힘쓰는 게 제일인 거 같아요. 집에 가면 그때부턴 어차피 잠도 못 자고, 야간 수유도 해야 하고, 씻기고 먹이고, 힘써야 할 일들이 아주 많은데 굳이 사서 고생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조리원에서도 12시 넘어 자면 이르면 아침 6시 반에 수유콜이 오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수면부족이었거든요. 집에 가면 처음엔 길어야 2~3시간 자고 깨고 하는게 고작이니 정말 산후조리 기간만이라도 몸 잘 챙기는게 답인 것 같아요.

저는 사정 상 20일 정도 있었는데, 2주정도가 가장 흔한 것 같았어요. 하지만 둘째맘이거나, 다른 이유로 일주일정도 있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저도 있어보니 일주일은 좀 짧다 싶고, 2주 넘어가니 조금 지겹긴 하더라구요. 기간 연장은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않아 방의 여유가 있다면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출산예정일이다보니 꼭 그날에 들어오는건 아니니까요. 방이 비기도 하고 차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장점

간략히 이야기하면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건 아래 상세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1. 주차난 심한 성남 치고는 주차가 편한 편
2. 모유수유 실장님이 계셔서 무료로 고품질 가슴 마사지를 받을 수 있음
3. 손이 빠른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계심
4. 전반적으로 넓고 깔끔한 가성비 높은 시설을 갖추고 있고, 서비스도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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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상세 후기

많은 사람들이 고려하는 부분에 대한 생각과 장단점을 담았습니다.
사진은 간소하게, 글을 상세하고 길게 담았습니다. 산후조리원 투어 다녀본 결과 사진은 믿을만하지 않았고, 실제와 같이 찍기가 어렵더라고요.

1.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과 신생아 케어

맘스파크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맘스파크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신생아실. 면회공간 앞에 있어 면회객들이 아기보기가 좋습니다.
아기들은 바퀴 달린 침대에 누워있는데, 사이에 어느 정도 간격이 있어 면회객들이 오면 아기가 잘 보이도록 가로로 돌려주세요.
면회실은 작은 식당 규모이고 깔끔한데 산모들 공간과 구분되어있어 만족합니다. 당시엔 남편은 산후조리원 내부 입장 가능, 면회객들은 딱 거기만 볼 수 있었어요. 특별히 막혀있진 않았지만요. 

신생아실은 2개가 붙어있는데 신입 신생아는 입구 쪽에, 선임 신생아는 옆으로 점차 밀려 안쪽 방으로 가게 됩니다.
신생아실 내부에 공기청정기 등등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고, 밤에도 오픈되어 있어요. 아주 가끔 새벽에 내려온 적이 있었는데 블라인드가 내려와 있긴 했지만 정말 내려놓진 않았더라고요.
신생아와 산모는 6명~12명 사이로 인원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데, 8명가량 지낸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기를 보는 인원은 간호사 출신의 원장님은 낮에 계셨고, 그 한 분을 포함해 3교대로 한 타임에 3~4분가량 계셨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야간엔 분유 먹고 좀 더 깊게 자는 아기들이 많아서 사람이 더 적었습니다.
선생님들은 까칠한 분도 친절한 분도 계신데, 대다수 아기들 케어가 능숙하셨어요. 특히 있을 동안 아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우는 일이 있었는데, 돌려가면서 안아주고 분유 먹이시면서 달래는 걸 보니 대단하다 싶었네요.
아기를 받으실 땐 꼭 소독을 하고 받으시고, 똥을 싸면 씻겨주셨어요.

분유는 센서티브와 산양분유를 먹였는데 대체로 센서티브를 먹이시는 듯했고, 후반엔 산양분유를 먹이시는 듯했어요. 산양분유는 안 맞는 아기는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기저귀는 백조와 하기스 매직핏을 입혔는데, 백조는 수유실에 넉넉히 놓여있어 수유실에서 직접 갈아볼 수도 있었고 모자 동실할 때 가져가서 갈기도 했어요. 백조와 매직핏은 보드라움이 많이 차이 났지만, 신생아 땐 하도 자주 싸서 장시간 두는 것이 아니면 백조로 자주 가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조리원 나가서 집에서도 2주 정도는 백조를 썼어요.

엄마들이나 아기들을 부를 땐 태명으로 불러주셨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땐 수유자세나 트림 시키는 방법, 잠든 아기 깨우는 법, 그 밖에 여러 가지 아이 케어 방법을 알려주시기도 하고,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셨습니다.
모 카페의 후기 중에 신생아 케어로 인해 아기 엄마랑 싸운 것에 대해 얘기가 나온 걸 봐서 좀 걱정되었는데, 까칠한 선생님들은 있었지만 특별히 아이케어에 대해 문제가 있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 조리원에서 셀프 수유를 시킨다는 얘기가 많아서 좀 걱정했는데, 제가 있을 동안은 보지 못했고 다만 요즘 많이 하는 cctv는 설치되어있지 않았어요. 설치할 경우 별별 사람들이 다 참견한다고 하니 귀찮은 일이 많아서 그런가 조리원 투어 가서 물어보면 시간을 정해놓고 보여주는 곳이 많더라고요.

소아과 검진은 일주일에 두 번 있었는데, 이 가격대 조리원이 대체로 한 번인걸 생각하면 괜찮은 편인 거 같아요. 여기 사장님은 돌아다니시면서 산모들의 의견을 종종 물어보시는데, 시설과 서비스에 투자하는 것과 시정조치하는 걸 좀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소아과 검진이 뭔가 특별한 것은 아니고, 아기별로 기본적인 황달과 건강상태를 봐주시는 정도였어요.

아기 목욕시키는 거나 어떻게 케어하는지는 퇴실 교육이라고 퇴실할 때 받았는데, 조리원이 체계적으로 짜임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 기록에 대한 부분은 퇴실 교육할 때 몸무게, 먹는 량, 싸는 량 등을 알려주시는 것 외엔 없어 추억할만한 게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강동 김수현 산후조리원이 맘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아이의 성장 기록을 나갈 때 주신다는 점이 좋았거든요. 내가 모르는 아이의 모습에 대한 기록이 남는 부분은 특별하니까요.
참, 배꼽은 떨어진 날짜를 써서 집개 달린 채로 주셔서 아이 성장앨범에 잘 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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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모유수유

산후조리원 가슴마사지실 대기자
산후조리원 가슴마사지실 대기자

현재 완모 중이긴 한데 막상 아기를 키우며 지내보니 꼭 모유수유에 목맬 필요는 없었는데 첫아기라 너무 욕심을 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수유 방법과 관계없이 가슴 마사지는 받는 게 좋은 듯해요. 초반엔 자꾸 뭉치고 아프고 힘들더라고요.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은 모유 실장님이 따로 계신데 가슴 마사지실 칠판에 원하는 시간(14시~17시) 옆에 호실을 쓴 후 그 시간에 내려가면 받을 수 있었어요. 모유 실장님은 일주일에 4~5일 정도 계신 거 같았는데, 계신 날짜는 저녁식사 후 가보면 칠판에 날짜가 쓰여있어서 알 수 있었어요. 안 계신 날엔 출장을 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가슴 마사지는 악소리 나게 아픈데 효과는 좋았어요. 저는 젖량이 쭉쭉 늘었거든요. 다만 젖량이 적은 분들은 늘어도 그 효과가 미미해 모든 사람이 완모를 할 수 있는 건 아닌 듯하더라고요. 저는 마사지를 받을 때마다 젖량이 늘어나 처음 30ml로 시작해서 퇴소할 땐 140ml까지 늘었어요. 현재는 완모 중으로 직수만 해서 알 수가 없지만요.
여하튼 전 완모 하고 싶어서 계실 때마다 쫓아가며 받았는데, 생각보다 받는 분들이 많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산후조리원을 나가고 난 이후엔 조리원으로 오거나 출장으로 받을 수 있는데 유료이며 비용은 다른 업체와 비슷했습니다. 나갈 땐 조리원에 가서 더 받고 단유 마사지도 받아야지 했는데, 집이 멀어 병원도 집 근처로 옮기다 보니 다시 받진 못했네요. 퇴소 후 초반엔 차 타고 10분 거리 이상 가보지 않았던 거 같아요. 50일 넘어서부터 조금씩 거리를 늘렸지만 겨울이기도 해서 거의 외출하진 않았습니다. 조리원 퇴소 후 유선도 덜 풀리고 가슴도 찌르는 듯 아파서 좀 걱정했는데, 계속 직수로 물리다 보니 괜찮아졌어요.

모유 실장님에 대해서 좋았던 점은 마사지 실력도 좋으셨지만, 마사지받으면서 나오는 모유도 젖병에 받아서 아기를 먹이라고 주셨는데 초반엔 젖량이 많지 않은 상태라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사지는 별 문제없으면 5~20분 정도 봐주시는데, 문제가 있을 땐 뒤 타임이 없으면 꼼꼼히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했고, 귀찮게 매일 계실 때마다 쫓아다녔는데도 매번 잘 봐주셨어요.
단점은 tmi가 좀 있으세요. 특히 퇴실 교육하실 때 좀 본인에 대한 tmi로 졸려서 중간중간 정신줄을 놓을 뻔했습니다. 그리고 모유수유를 너무 강조하셔서 완모가 어려운 산모들은 들으면서 맘이 좀 아프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들더라고요. 그 외에 마사지할 때 찬송가를 틀어놓으시는 것도 있으신데 전 무교지만 성가를 좋아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사지받을 땐 1:1이기 때문에 너무 조용하면 민망할 것 같기도 하고요.

저의 경우 모유량이 평범해서 그런지 특별히 권하는 것이 없었는데, 모유가 적을 경우 맘 라테를, 모유가 너무 많은 경우 굿바이밀티를 권하시는 것 같습니다. 둘 다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긴 하지만 인터넷 최저가보다는 조리원이 더 저렴했어요. 근데 비슷한 성분으로 싼 제품도 찾아보면 있긴 해서 전 나온 후엔 맘라떼와 락타티 성분의 차를 인터넷으로 구매했어요. 여러 후기를 봤을 때 분유나 모유수유제품 등은 대다수 조리원이 저렴해서 조리원 내에서 구매해 나오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수유를 도와주는 건 다른 조리원과 비슷할 듯하고, 주방에 락타티를 항상 끓여놓아 언제든 먹을 수 있게 구비해두었다는 점은 차별점이 될 듯합니다. 락타티가 의외로 비싸더라고요. 무료로 무제한 마실 수 있게 되어있어서 저는 텀블러도 들고 다니면서 마시도 하고, 물 대신 내려갈 때마다 잔뜩 마시고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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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식사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식사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식사

밥은 맛있고 간식은 조금 아쉬웠어요. 식사는 단체식으로 6인 상에 주로 4~5명이 앉아 뷔페식으로 먹었어요. 아침엔 생선이 나오고 매 끼니 동일한 미역국과 소스가 다른 샐러드가 나왔는데, 샐러드는 신선했고 진짜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어봐서 적어놨어요. 밥순이라 그런지 미역국도 매번 먹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밥과 반찬은 곽생로 입원실에서 나왔을 땐 맛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내다 보니 딱 적당했어요. 다만 매운 음식은 나오지 않아서 가끔 매운 음식이 먹고 싶었네요.
전 원체 밥도 좋아하고, 완모를 목표로 했기에 매 끼니 한 그릇 다 뚝딱 해치웠어요. 정말 젖 물리고 오면 배가 고프더라고요. 식사는 푸짐하게 준비되는데, 부족할 때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바로 더 채워주셨어요.

첨엔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앉아 먹는 게 불편했는데, 나중엔 좋은 정보도 많이 얻고 조리원 동기도 생겨서 재밌었습니다. 제가 있을 땐 성격 좋은 둘째 엄마들이 많아서 여러 조언도 얻고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남편의 식사는 한 끼 7,000원이었는데, 남편도 먹는다고 호실과 함께 얘기해두면 남편과 마주 보고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자리를 마련해주셨어요. 남편과 함께 먹는 산모들끼리 따로 먹었는데, 남편은 반찬으로 살짝 매운 김치가 따로 추가되어 나오더라고요. 남편 식사는 점심, 저녁이 가능했는데 입소날(공짜)과 주말 점심에 식사하는 남편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제 남편은 교대하는 직업이라 평일 점심에 종종 먹었는데, 첨엔 불편하다고 안 먹는다더니 식사도 잘 나오고 가격도 좋아서 밥 안 먹고 올 때는 매번 먹더라고요. 조리원 내에 쓰는 지출은 장부에 기재되어 나가는 날 정산했기 때문에, 식사도 그냥 얘기만 하면 돼서 편했습니다.

식사는 아침 - 간식 - 점심 - 간식 - 저녁 - 간식 이 나왔는데, 아침 간식은 두유나 요구르트, 과일, 점심 간식은 빵이나 고구마, 떡, 저녁 간식은 죽이었어요. 근데 저녁과 저녁 간식의 텀이 너무 가까워서, 항상 배가 부른 상태라 늦게 먹어 식어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전 가리는 게 없어서 항상 잘 먹었지만, 죽은 호불호가 강해서 본인이 안 먹는 죽이 나오면 안 먹는 산모도 많더라고요. 저녁엔 많은 조리원에서 하듯 식당에서 밥솥에 있는 죽을 먹고 싶은 사람만 편한 시간에 직접 떠먹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유하고 나면 배고플 때가 많으니까요.

식당엔 모유수유 편에서 말했듯 락타티가 상시 구비되어있고, 남편들이 아침으로 먹을 수 있도록 토스트 빵과 잼, 믹스커피가 준비돼있었기에 종종 배고픈 늦은 저녁이면 모유 수유하러 내려왔다 토스트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9시쯤 되면 배고픈 일이 많아 서랍에 간식을 구비해놓고 먹었어요. 방에 작은 냉장고도 있었기에 과일과 음료수도 가져다 놨는데, 배고플 때 급히 먹기 번거로워서 거의 먹진 않았고, 귤, 빵 정도만 잘 먹은 것 같아요.
가끔 방에서 남편과 배달음식 먹는 산모도 있었어요. 배달은 아래에 남편이 받으러 갔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항상 조리원 밥을 사 먹어서 배달은 안 시켜봤습니다.

여하튼 조리원의 시간은 규칙적이면서도 새벽 유축을 하는 등 꽤 늦은 시간까지 이루어지니까, 밤 간식은 필수인 것 같아요. 식당의 토스트를 자주 먹었습니다.
처음에 조리원 올 때 잠을 자거나 해서 식사시간을 놓치면 어쩌지 걱정했었는데 걱정 안 해도 되더라고요. 일단 조리원 생활이 의외로 바빠 식사시간에 잠을 자고 있는 일도 많지 않지만 항상 식사 전 인원체크를 하셔서, 식사하러 안 온 사람이 있으면 전화하고 안 받으면 방으로 찾아오시더라고요.
전 가리는 음식 없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스타일이라 식사를 상당히 잘하는 편에 속했는데, 임신하고 10kg 찌고 애 낳고 조리원 갔다 8kg 빠지고 나왔습니다. 모유수유하실 거면 식사 꼭 잘 챙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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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산모방

맘스파크산후조리원방
맘스파크산후조리원방
맘스파크산후조리원화장실
맘스파크산후조리원화장실

상가의 3층과 4층이 산후조리원인데, 4층은 전부 산모방이고, 나머지는 다 3층에 있습니다. 3층에도 산모방이 두 칸 있긴 한데, 세탁실과 신생아실 사이라 시끄럽기도 하고 방 크기도 더 작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신생아실, 주방과 가까이 있어 편해서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가격은 3층이 가장 저렴하고, 4층의 방은 두 가지로 크기는 동일한데 안마기가 있는 방이 더 비싸고 없는 방은 중간 가격이었어요. 맘스 파크 산후조리원 비용은 2주에 250~300 사이로 시설대비 저렴한 편인 듯합니다.
4층의 산모방은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춥거나 불편하진 않은데 복도가 길어서 모유수유라도 하러 갈라치면 열심히 걸어야 했습니다.

전 그 당시 모유수유에 목맸던 상태라 3층을 하려 했는데, 3층이 방수도 적고 인기도 많아서 들어올 때 없더라고요. 나중에 방이 나왔을 때, 바꿀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고민하다 그냥 4층에서 지냈습니다. 4층 중간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강제 걷기 운동이 돼서 좋았던 것 같아요.
더구나 제 남편은 예민하고 까칠한 편이라 시끄러운 곳에 방이 있었으면 짜증을 많이 냈을 것도 같습니다.

산모방은 큼지막하고 깔끔해요. 타워형 공기청정기와 숯 액자가 있고, 난방은 개별로 조정이 가능해 편리했습니다. 병원에선 개별난방이 안 되는 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42인치쯤 돼 보이는 티브이, 노트북, 미니 냉장고, 드라이기, 아마도 퀸사이즈로 보이는 편한 침대와 2인 소파. 화장실엔 좌욕기도 있는데 개인용 좌욕기 커버를 만원에 구매해서 쓰면 되었어요. 전 제왕절개라 첨엔 좌욕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구매하지 않았는데, 오로가 잘 빠진다고 해서 지내는 중간에 몸상태가 좋아졌을 때 구매해서 매일 2~3회씩 이용했습니다. 여하튼 가격 대비 시설은 좋은 편인 거 같아요.

아기용품은 원목 침대와 수유쿠션, 유축기, 살균기, 바운서가 있는데, 아기는 거의 잘 자고 만약 운다면 안아야 달래 져서 바운서는 쓸 일이 없었습니다. 살균기도 어차피 다 신생아실에서 살균해주셔서 쓸 일은 없지만, 유축하려 가져온 젖병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원목 침대는 이리저리 끌고 다닐 수 있기도 하고 높이도 딱 좋아서 너무 편하고 탐나는 아이템이었는데, 둘째 맘들이 다들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와보니 일단 애기가 너무 빨리 크기도 하고 그냥 둘이서 바닥 생활을 하다 보니 바닥이 더 편해서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아기랑 매번 같이 다녀야 하는 게 아닌가 했었는데, 아기 잘 때 한 번씩 들여다보며 집안일도 하고, 아기 옆에서 시간 보내고 했더니 꼭 매번 같이 있을 필요는 없더라고요.

전 굳이 안마의자가 필요하지 않다 생각해서, 없는 방을 선택했는 데 있었다면 방에 있는 시간엔 거기 앉아있었을 것 같아요. 옆방 가서 써보니 너무 편하고 좋긴 하더라고요. 근데 막상 방 주인은 귀찮다며 잘 안 해서 성향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싶었습니다
필요한 물품도 다 갖춰져 있고, 조리원 복도 언제든 받아올 수 있어서 불편함 없이 잘 있었어요.
나는 청소하시는 분이 오시면 침대에 누워서나 뭘 하면서 인사드리고 했는데, 몇몇 산모들은 마음이 불편해서 그 시간에 도망 나가기도 하시더라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트를 갈려면 따로 말씀을 드려야 했는데 생각보다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방 앞에 표시할 수 있는 게 있음 편할 거 같긴 했습니다. 혹시 자거나 해서 청소를 하루 정도는 안 했음 한다면 '청소 안 해도 됩니다' 시트 갈았음 하면 '시트 갈아주세요' 요런 거를 걸어놓게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전 어차피 폰이나 노트북 하며 노는 편이라 방이 좁아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방이 크니 확실히 남편이 와서 모자 동실할 때 편한 느낌은 있었어요. 공간이 넓고 소파도 있으니 남편이 편해하더라고요.
초반에 조리원 들어왔을 때는 몸도 아프고 낯선 곳에 낯선 생활이 시작되는 게 무섭기도 하고 해서 좀 우울했는데, 그때 방이 작고 시설이 나빴다면 좀 더 우울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들 조용하게 있으니 평소엔 크게 신경 쓰이는 편은 아니지만, 방음이 잘 되는 편은 아니라서 옆방 코 고는 소리나 아기 우는 소리는 잘 들렸어요. 방이 다 붙어있으니 다른 곳을 가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리고 전 노트북을 따로 가져가서 조리원 컴퓨터를 쓰지는 않았는데, 후기를 보면 롤 게임이 적당히 돌아가는 정도의 사양인 것 같았습니다. 근데 쓰다 보면 인터넷이 자주 끊겼어요. 사장님이 KT허브 놓고 쓴다는데 무슨 문제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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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주차, 기타 시설과 서비스

맘스파크산후조리원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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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파크산후조리원아쿠아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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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위치는 아파트의 허름한 상가에 있어요. 여기에 조리원이 있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상가 2층에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서 한층은 걸어 올라가야 하는 게 단점입니다. 그래도 내장을 잘해놔서 안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좋습니다. 면회 온 친구도 이런 곳에 조리원이 있냐 했는데, 막상 와보고는 좋다고 하더라고요. 고급진 느낌은 아니지만 밝고 깔끔합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이용자가 많은 편은 아니고, 아파트 쪽에 여기저기 댈 수 있어서 주차를 못해서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투어 할 때는 산모를 거의 보지 못해서 썰렁하고 이상하다 느꼈는데, 조리원에 있어보니 거실에 나와있을 시간이 그다지 없더라고요. 조리원 일과가 바쁘기도 하고 쉴 땐 방에서 쉬니 나와있는 산모가 없는 게 당연했던 거 같아요. 사실 오기 전엔 거실에 앉아 수다도 떨고 그런 걸 생각했는데 전혀 없습니다. 수다도 다들 방에서 떠는 일이 더 많아서요.
거실은 프로그램할 때만 거의 이용했고, 그 외엔 이 조리원의 자랑인 아쿠아젯 마사지 기계가 놓여있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쓰진 않아서 제가 신나게 이용을 많이 했어요. 저 외에 많이 쓴 산모가 딱 한 사람이라 내가 안 쓸 땐 거의 그 산모라 마사지 기계에서 마주치면 많이 웃었네요.
여하튼 곽생로에서 한번 무료 이용을 시켜주는 아쿠아젯 기계를 여기는 제한 없이 이용하게 해서 좋긴 했습니다.

참고로 이 조리원은 조리 원복 외에 두꺼운 가운도 얘기하면 빌려주는데, 마사지할 때 그걸 덮으면 좀 더 따뜻하게 좋긴 했습니다. 조리원 들어올 때 말해주지 않아서 전 몰랐는데, 다른 분들이 입고 다녀서 물어보니 얘기하면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조리원 내부도 엘리베이터나 복도는 조금 차가우니 겨울엔 필수인 것 같아요. 꼭 말하셔서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프로그램은 다른 조리원과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아요. 어차피 대부분 업체에서 나와서 하는 거니까요.
전 다른 건 다 패스하고 요가 수업만 열심히 들었는데, 다른 산모들은 요가 수업을 잘 안 들었어요. 운동을 하면 회복이 빠르니 귀찮더라도 챙겨 들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출산 후에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없는데, 마사지 열심히 하고, 많이 돌아다니면서 걷고, 운동한 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4층엔 황토방이 있었는데, 신생아 사진 찍을 때 말곤 가본 적이 없었어요. 방에서 좌욕하는 것도 시간이 빠듯했는데, 황토방까지 갈 여유가 없더라고요. 모유수유 콜이 은근 자주 돌아옵니다.
4층에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3층을 가지 않아도 돼서 편했어요. 그러고 보면 3층 방은 주방 가서 정수기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야 하니 남편이 지내기엔 좀 불편했을 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산모는 아주 편하겠지만요. 방으로 아기를 데려가 모유수유를 할 땐 3층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방마다 소화기가 있었고, 4층엔 불이 꺼져도 볼 수 있게 형광 화살표가 벽면으로 붙어져 비상탈출구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끔 사장님이 시설 점검하실 때 만났는데 시설에 대한 자부심도 있으시고, 뭘 더 꾸미면 좋겠냐고 자꾸 물어보시더라고요. 근데 남자분이시라 불편한 분은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주 볼 수 있는 분도 아니고 거실과 상담실만 계시지만요.

청소는 아침 10시경에 했고, 주말은 쓰레기통만 비워주셨던 듯해요. 청소기와 밀대 걸레로 닦아주고, 화장실 닦아주고, 이불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조리 원복은 여미는 원피스 형태로 입소 시 바로 받고, 실내에서 입는 두꺼운 가운이 있는데 그건 세탁실에서 받을 수 있었어요. 종종 조리 원복을 갈아입고 싶거나 가운이 필요할 때엔 세탁실 가서 그냥 가져와서 입기도 했어요.
빨래는 새벽 7시 전에 수거하셔서 점심 넘어 방에 가져다주셨어요. 아침형 인간이 아니면 그냥 밤에 잘 때 갈아입고 내놓는 게 편합니다.

사장님이 작명도 해주셨는데, 저와 사장님의 의견 차이가 있어서 그냥 제가 지었어요. 사장님께 이름을 짓거나 부탁드리면 예쁘게 써주시는데 그걸 못 받고 나와서 아쉬웠네요. 코팅까지 예쁘게 해 주셔서 애기 출산 일기장에 넣고 싶었는데 그건 좀 아쉽습니다.
제가 워낙 깐깐하게 알아보는 편이라, 원하는 이름 스타일을 얘기하고 한자 등은 믿고 맡기길 바라는 사장님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어요. 그래도 처음 이름에 복잡하고 잘 안 쓰는 한자를 넣고 싶었는데 좋지 않다고 하여 제외하기도 하고, 사장님과의 상담이 이름을 짓는데 도움은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짓거나 써주신 이름은 책자가 있어 이름을 아직 짓지 않았다 말씀드리면 빌려주셨는데, 최근엔 어떤 스타일의 이름을 많이 짓는지 알 수 있어 좋았고 특이한 이름도 많아 참고가 되었습니다.
독특한 이름을 원하면 독특한 이름으로도 잘 지어주시는 것 같으니 상담받아보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어른들의 TMI만 잘 넘기신다면요.

가끔 주말 점심식사 때 게임을 해서 기저귀와 분유 선물을 나눠주시는데, tmi가 좀 길고 종교 얘기가 많아 불편할 수 있긴 하지만 선물은 좋더라고요. 의외로 쏠쏠해서 퇴실하고도 그때 받은 기저귀는 한동안 잘 썼습니다.
분유도 한통 받았는데 전 완모 중이었기에 기저귀 1단계 선물이 여러모로 좋더라고요. 덕분에 조리원 나와서 몇 주 받은 걸로 쓰고, 1단계는 구매하지 않고 바로 2단계로 넘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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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맘스파크 산후조리원의 마사지

마사지에 대해 정확히 쓰고 싶긴 한데, 전 마사지를 많이 받아본 편이 아니라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전 시원하고 좋긴 했어요.
조리원 들어가기 전 지인이나 맘 카페에선 마사지를 매일 받는 게 좋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었어요. 근데 막상 들어오니 마사지를 받는 사람은 반반인 거 같아요. 무료 마사지만 받고 끝내는 분도 있고, 추가 마사지를 받는 분도 있고요.
대다수의 조리원은 산전, 산후 무료체험 마사지 1회씩은 있더라고요. 여기는 산전 2회, 산후 1회로 총 3회였는데, 저는 집이 멀고 막달까지 직장을 다녔기에 잘 말씀드려서 산후 2회로 바꿔서 받았습니다.
그 외에 제일 회수가 적은 코스를 유료로 이용했는데, 조리원 낮 일정이 생각보다 바빠서 마사지 시간 맞추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모유수유시간 하고 많이 겹쳐서요. 미리 마사지실 간다고 신생아실에 얘기하면 분유나 미리 유축한 모유를 먹어주셨어요.
마사지는 오일 마사지, 전신 마사지, 다리 마사지가 패키지로 엮여 있었는데, 콜이 오면 가는 방식이었기에 사실 뭘 몇 번 받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셀 정신도 없었고요.
마사지 끝엔 찜질기나 안마기로 마사지받는 게 있는데 전 따뜻하고 좋았는데, 조금 시간이 길어서 지겹다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그것을 받는 중엔 수유 콜 와서 나가기도 했습니다.

마사지는 조리원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듯했는데, 반신욕기와 손 파라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아침에 마사지실에서 산모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예약하는데, 입소 처음엔 마사지 여부와 관계없이 반신욕기 예약을 잡아주고 몇 시에 받으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밤엔 다리 공기압 안마기도 1회 방앞으로 가져다 놔주셨는데 전 그게 뭔지 몰라서 안 쓰고 뒀었어요. 근데 다음날 다른 산모가 알려주셔서 마사지실 가서 받아서 써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저는 출산 후에 다리 저림이 심해서 잠도 깰 정도였는데, 다리 공기압 안마기 하고는 그 상태로 잠들었네요. 집에 와서도 사고 싶었는데 방치될까 봐 사진 않았습니다.
손 파라핀은 마사지실 입구에 있어서 종종 이용하고, 밤에 산모들하고도 와서 놀다 가고 했는데 마사지실 안에 있어선지 생각보다 편하게들 이용하는 편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전 시간 나면 들러서 손 파라핀 마사지기를 이용했습니다. 손이 부드러워지기도 했고, 손마디가 욱신거리는 것도 덜하더라고요. 다리 공기압 마사지기도 손 파라핀도 다 갖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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