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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스타일에 어울리는 이케아 GRONSKA 샤워커튼 602.074.27 - 직접 구매한 정이의 솔직한 후기

생활정보 by 하루하나공부시간 2014. 9. 17.

 

 

북유럽 스타일에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의 샤워커튼 ♥

 

 

 

 간단한 물건 하나를 살 때에도 각종 후기들과 실사들을 훝어보며 정말정말 고민하는 결정장애 ㅜㅡ

 다른 물건도 대체로 그렇지만, 샤워커튼 또한 사실 기능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일주일 이상 고민을 한 것은 도저히 어떤 디자인이 예쁜지 알수가 없어서! ㅜㅜ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은 일단 차이가 있는 점도 있고, 단독으로 보면 별로이지만 실제로 걸어놓으면 예쁠수도 있으니까.

 

 일단 먼저 고려한 점은

   화이트 일색에다 큰 장식이 없는 썰렁한(?) 우리집에 어울릴 것인가?

   심플하고 모던한 북유럽스타일로 집을 꾸미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그냥 썰렁한 집 ㅜㅡ)

   샤워를 했을 때 습기로 인해 유리에 붙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단 샤워커튼 자체가 대체로 비닐재질(PEVA)라 다 붙음 ㅜㅜ)

   전등이 샤워공간 위엔 없어 어두울 수 있으므로 불투명은 패스하고 반투명으로 결정

   커튼의 상부가 튼튼할 것인가? (예전에 천냥마트에서 싸구려를 샀더니 커튼링 구멍부분이 찢어져서 오래 사용하지 못했다.)

 이정도네요~

 

 그 중 유리에 붙지않는 재질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음 ㅜㅜ... 이 녀석도 PEVA라 잘 붙어요 흑흑

 불투명한 폴리재질로 된 것은 안붙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다음번엔 이케아의 이 녀석(TVIGEN)을 구매해볼 생각.

 (구매하게 되면 비교체험 해볼게요 ^_^)   

 

 검색하다보니 비싼 샤워커튼도 많은데, 과연 그 값을 할지 의문이 듭니다. 붙지않고 곰팡이만 잘 안 핀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는데!

 이번 샤워커튼 체험(?)을 하고 보니 샤워커튼도 역시 소모품이라는 생각이...

 

 여튼 이 녀석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실사임에도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느낌이 나서였어요 !!

 내 블로그도 다른 분들이 구매하는데 참고가 되어야할텐데...^^

 

 

 

 

 ** 이케아 GRONSKA 샤워커튼에 대한 생각 **

 

 1. 심플한 공간에 딱 어울린다. 예쁘긴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휴대폰카메라라 화질은 그닥...)

     불 켰을때와 껏을때 사진. 실물도 어두운 상태에서 보는 것이 더 예뻐요. 불을 켜면 구김이 안습 ㅜㅡ... 구김 안가게 주의...

     절대 곰팡이 슨거 지운다고 비비지 말기. 손가락으로 닦아내지면 닦고 아니면 차라리 그냥 뒀다가 새로 사는게 나은 듯 ㅜㅡ 

     쇼핑몰사진에선 꼭 은색반짝이는 줄무늬 같지만 실제로는 그냥 흰색 줄무늬.

 

 

뭐가 이쁜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면, 커튼이 없을 때의 느낌을 한번 보세요 ㅜㅡ

뭔가 알몸으로 서있는 듯한 그런 느낌... 부끄러울 것 같은;; 물론 디자인적인 측면 외에도 물이 안튀는 용도로 설치한 것이지만.

 

 

2. 다이소나 천냥마트에 가면 이녀석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샤워커튼+커튼링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그래도 워낙 저가의 물품이라 사실 몇천원차이.

  재질 자체는 그런 저렴이들과 큰 차이는 없어요. 같은 PEVA 니까. (일반적인 샤워커튼의 비닐재질)

  차이점이 있다면, 상단 고리부분의 마무리는 이케아가 더 튼튼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샤워커튼을 오래 쓰진 못한다는게 함정?)

  

 

3. 벗, 이런 심플한 격자 디자인은 절대 이 녀석밖에 없다.

  이것이 나의 구매포인트 ㅜㅡ 격자무늬라 흔할 줄 알았는데, 이 녀석 외엔 찾기가 힘들었네요.

  격자무늬에 꽂혔다면 다른 선택지가 없어요!! buy now!

 

 

4. 반투명이라 빛이 투과되어 예쁘기도하고, 샤워하는 공간이 적당히 은은해서 좋다.

   반투명이라 비치지 않고 실루엣 정도만 보입니다. 샤워하는 공간도 적당히 은은하게 살짝 어두운 느낌 정도?

   붙어있으면 이렇게 형태가 보이는데, 샤워커튼과 살짝 떨어져있으면 실루엣만 보여요. (유리는 보이지만, 창은 안보이는) 

   아래 사진은 어느정도 비치는지 보여주기 위해... (외부에서 빛이 들어와 오히려 더 잘보이는 점 참고^^) 

 

5. 격자무늬라 길이를 재단할 때 자르기가 편하다.

   길이 : 200cm / 폭 : 180cm

   폭은 그닥 줄일 일이 없고, 길이는 화장실 높이에 따라 줄일 일이 생길수도 있는데, 이 경우 격자무늬라 자르기가 용이합니다.

 

 

 

 

** 이케아 GRONSKA 샤워커튼 주의점 **

 

- 이케아 샤워커튼 외에 PEVA 재질의 다른 샤워커튼도 마찬가지일듯하니 PEVA재질 샤워커튼을 구매시 참고하세요~

 

 

1. PEVA 재질이라 유리에 들러붙는다.

  절대 유리에 들러붙지않는 샤워커튼을 바랬으나 그런 재질은 없을지도... ㅜㅡ (다음엔 폴리에 도전!)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진한 부분은 물방울로 인해 유리에 들러붙은 부분입니다.

  우리집처럼 유리가 있다면 샤워 후 떼어줘야 곰팡이가 슬지 않습니다. (닦은 수건으로 어느정도 닦아주면 더 좋고!)

 

 

2. 습기 주의! 

  샤워커튼을 산다고하니 난색을 표하는 분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곰팡이 때문!

  요즘 건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샤워커튼의 활용도는 커졌으나, 신경쓰지 않으면 바로 곰팡이 테러!

  샤워 후 잘 마를 수 있도록 적절하게 커튼을 쳐 양 옆으로는 공기가 통하도록 트이고 커튼 내부는 겹쳐지지 않게... 

  몸을 닦은 수건으로 커튼에 묻은 물을 살짝만 훔쳐줘도 한결 낫습니다. 건식인 경우 바닥에 고인 부분도 닦아주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샤워커튼을 햇살에 말려주면 더 보송보송하게 쓸 수 있어요^^

  조금 후회가 되는 점은 우리집은 샤워를 자주하기에 샤워커튼을 두개 사서 번갈아가면서 걸껄 하는?

  하나만 쭉 쓰다보니 못해도 이삼주에 한번은 말려도 조금씩 곰팡이가 슬고 있음 ㅜㅜ

 

 

3. 구김 주의! 

  처음엔 멋 모르고 곰팡이가 슨 것을 보고 놀래서 손으로 비벼 지웠네요. (생긴지 얼마 안된건 지워지기도 하는데 잘 안짐 ㅜㅜ)

  그래서 사진 상에서 보듯 주름이 자글자글한 샤워커튼 ㅜㅜ (주름만 없으면 훨씬 예뻐요.)

  어차피 곰팡이가 생기면 잘 지지도 않아요. 그냥 손으로 문질러서 지워지면 지우고 그냥 두는게.

  구김이 생기면 위에서 보듯 못생겨지므로 주의! 접힌 자국은 괜찮지만 쪼글쪼글한 주름은 펴지지도 않는습니다. 주의!

  더구나 무늬도 이렇게 지워질 수 있으므로 그냥 있는대로 쓰세요. 절대 씻는다고 희안한 짓 하지말자 ㅜㅜ

 

 

 

 

 

** 이케아 GRONSKA 샤워커튼의 개인적인 단상 **

 

 사 놓고보니 그런 생각이... 

 아! 이 녀석이 뭐라고 내가 그리 비교하고 찾고 일주일을 고민했던걸까?

 샤워커튼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길어야 2년가량이란 생각이 듭니다. (관리 상태에 따라, 본인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다르지만)

 물론 혼자 살고, 아침에만 샤워한다던가 하는 경우, 또는 샤워 시간이 짧다거나 뜨거운 물을 잘 안쓴다거나 한다면

 반 영구적으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니면 아~주 관리를 열심히 잘 하던가)

 하지만 뜨거운 열기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이 녀석은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면서,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바꾸고 싶어질거에요.

 물론 다음번에도 이 녀석을 하나 더 살까 싶을 정도로 디자인은 맘에 들지만... (하지만 담번엔 폴리 재질로 한번...)

 

 이왕 사는거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면, 겨우 저렴이랑 몇천원차이니 이 녀석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첫구매시엔 저렴이가 더 저렴해도, 이미 있는 상태에서 변경구매 하는거라면 고리같은 것은 필요없으니 가격차이는 더 줄어듭니다.

 (사실 디자인 외엔 저렴이랑 큰 차이는 없으므로 그냥 일반적인 샤워커튼을 구매한다 생각하였을 때)

 하지만 큰 고민을 할만큼의 가치는 없는 물품이라는 점을 함께 덧붙이며~

 샤워커튼을 구매하실거라면 디자인 맘에 드는걸로 얼른얼른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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