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추가 >
즐겨가던 맛집이었는데 원래 좀 친절하진 않았지만 완전 불친절한 일을 당해서 안가게 됨
남편이 정말 좋아하던 집이었는데 가기 싫다고 하니 나도 굳이~
손님이 많을땐 정말 갈 곳이 못되는 것 같다.
뭔가 우왕좌왕하더니 40분 넘게 기다렸는데 돌아온 답은 흔한 죄송하다는 말 조차 없이 주문이 안들어갔다며... 어이상실.
미안한 기색하나 없는 주인의 말에 이 집 이제 올 필요가 없구나 싶어졌다. 그럼 주문 취소할까요? 이게 뭐지?
세상 맛있는 곳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여튼 그래서 이젠 안가요~~
항상 가면 만두 포장해서 오게 만드는 보배네 만두.
근처에 마땅한 관광지도 없고, 애매한 위치인데다 찾기도 어려운 곳인데 사람들은 참 잘 찾아온다 ㅎㅎ
날이 쌀랑해지면 따뜻한 만두국이 먹고파서, 날이 더워지면 시원 칼칼한 열무국수가 먹고파서 찾아가는 맛집.
울 신랑은 항상 올 때마다, '옛날 할머니가 해준 김치만두 맛은 여기 밖에 없어' 라며 좋아한다.
(예전 선희칼국수도 김치만두를 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김치만두지만 두부만두에 가깝게 되버려서 신랑의 워너비 만두집은 바로 여기!)
그동안 임신해서 정신을 못차린터라 블로그를 신경쓰지 못했는데, 최근 먹으러 가게 되어 살포시 글을 남겨본다.
흔하디 흔한 지역 주민 추천 맛집^^
* 잠깐 소개하는 가게 정보
상호명 : (구) 보배네 만두 (구! 가 꼭 붙어야 함. 예전엔 보배네 라고만 되어있었음)
주소 : 경기 여주시 여양로 576-16
전화번호 : 031-884-4243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명절 휴무
기타사항 : 주차 가능 (주차장은 꽤 넓은 편), 허름한 가게에 청결상태는 그냥 그럼
대표메뉴 : 김치만두, 만두국, 보리밥, 열무국수 (포장가능)
입구사진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찍혀서 다음에 추가하기로.
중요한건 구! 보배네 만두라는 것이다.
(남편의 얘기론 뭐 새로생긴 보배네 만두랑은 별로 좋지 않은 관계라고... 상세한건 남의 집 얘기 소문만 들은 것이므로 생략.)
여튼 지인들에게 여주 아울렛 맛집으로 소개해주긴 했는데, 거리도 애매하게 멀고 가는 길도 좀 아니고해서 아무도 맛본 지인은 없었다...
우리는 원래 종종 가긴 했는데, 임신하고 시원한 열무국수가 땡겨서 가게 됨! (더워서 만두국 사진은 없음 ㅠㅠ 추후 가게 되면 추가함)
가게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사진. (기타 상세사진은 다음에... 사진이 이래저래 날아감 ㅠㅠ)
가게 자체가 허름한데, 안쪽엔 전부 좌식으로 살포시 보이는 저런 상들이 허름한 가게 안에 자리잡고 있다.
메뉴는 다음과 같음. 추천메뉴는 역시 김치만두. 대체로 만두 + 기타음식으로 이루어져있다.
둘이서 가면 김치만두 + 개별메뉴2개 시키고 남는 만두 포장. 아니면 김치만두 + 개별메뉴1개 시키면 살짝 부족할랑 말랑.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너무 작게 찍었는지 요렇다 ㅠㅠ... 다음에 다시 찍어야 할 듯
찬은 그냥 김치류들. 국내산 김치 맛이다.
주전자가 안찍혔는데ㅜㅜ 물대신 주는 것으로 여름엔 시원한 누룽지 국물을 주는데 맛나다.
역시 여기 메인 메뉴는 김치만두. 시키면 빨리 나오는 편. (참고로 우리는 휴가철, 점심엔 안 감. 살짝 점심 전이나 이후로)
모양도 맛도 진짜 집에서 손으로 만든 그런 만두다. 이날은 4개인가 남았다. 더 먹고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못먹음.
만두 속살 공개.
약간 두터운 만두피 안에 김치가 잔~뜩, 두부도 눈에 보일 정도로 덩어리째 들어있다. (김치때문에 조금 매콤한 편)
요즘 유행하는 얇고 작은 만두를 생각한다면 별로일 수 있다.
나는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호로록.
원래 김치만두를 먹지않는 남쪽지방 사람이었는데(원래 고기만두만 좋아함), 경기도로 이사와서 김치만두의 맛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임신했더니 더 맛있어 ㅠㅠㅠㅠ
원래 면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매번 만두국이나 보리밥을 먹었는데, 임신했더니 입맛도 변했다.
국물은 열무국수 국물인데 좀 많이 맵고 칼칼하다. 열무국수 1개 시키고 만두 다 먹었어도 될거같다고 생각했지만...
맵다맵다 하면서도 쫀득한 면발이 맛있어서 결국 일인 각 1열무국수 해치움. (국물은 진짜 매움 ㅠㅠ)
면이 왠지 밀면의 면같기도하고 밀가루 면이라고 하기엔 좀 찰진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쫀득쫀득한 식감이라 떡 좋아하는 내 입맛에 딱 맞음.
보배네 집은 일단 여기까지.
다음에 다른 메뉴를 먹게 되면 더 추가하는 걸로~~
원래 고기만두 좋아하는지라 고기만두도 추가해볼까 했는데 신랑이 별로라며... ㅋㅋ
여튼 주변에 갈만한 곳이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우리가 참새 방앗간마냥 들렸다 오는 곳이 있음.
여주 도자기 아울렛이라고 도자기 물건 (컵, 그릇, 화분, 뚝배기 등등) 만 창고형으로 파는 곳인데 인터넷 가격보다 더 쌈.
많이 구매하면 저렴한 제품은 껴주시기도 함. 내부사진은 못찍게 되어있으므로 입구 사진만.
이번엔 울 냥이 멍이 밥그릇과 검정색 머그잔을 업어왔다. 참고로 이번에 고른 것은 전부 made in korea!
(넘 예쁜데 할인 많이해서 집었는데, 신랑이 딱 애들 밥그릇 사이즈네 하길래 그래 너네도 좋은 그릇에다 묵어라 하고 업어옴)
도자기다보니 넘 무거워서 밥그릇용도로만 집어왔는데, 집에 왔더니 아른아른하다 ㅠㅠ... 걍 2개 더 살껄 ㅠㅠ!!
보배네 집에서 5분? 10분? 여튼 가까워서 종종 들렀다간다.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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