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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 한옥마을 내 - 두레박. 전주에 가면 꼭 먹어보고오라 말해주고픈 콩나물국밥집 - 정이의 솔직한 후기

여행 맛집/전북 전주 by 하루하나공부시간 201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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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분위기 보라고 찍은 사진인데 너무 손님이 많이 찍혀 모자이크 처리 살짝 >

 

전주에 가면 꼭 먹어보고 오라고 말해주고픈 콩나물국밥.

전주 여행 검색하면 먹으라고 하는게 너무 많은데 (피순대, 초코파이, 비빔밥, 백반, 콩나물국밥 등등)

콩나물국밥이나 비빔밥은 왠지 어디서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피순대 원츄~~

그러나 친구가 피순대집 별로였다며 콩나물국밥집 알아봐놨다고 해서 가게 된 콩나물 국밥집. 두레박.

 

원래 콩나물 국밥을 좋아하긴하지만 정말 안왔으면 어쩔뻔했는지~~

 

요 집은 아마도 유명한 국밥집은 아닌 듯한 느낌이에요. 위치도 좀 외진데 있어서 찾기 어려운데다 줄서서 먹는 곳은 아니니까!

먹거리X파일에 착한 음식점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뭐, 어차피 전 인지도 그런 것을 떠나 맛이 일단 좋아야 ^^ㅋㅋ

 

너무 기대를 안해서일까? 너무 배가 고팠기때문일까? 내 입맛에 쫙쫙 맞아주시는 맛난 콩나물국밥 ㅜㅜ (국물까지 싹싹)

가끔 회사 앞에 있어서 종종 가던 그런 콩나물국밥집과는 맛이 차원이 다르네 그려 ㅜㅡ...

그러나~~ 전주에서 제가 처음가본 콩나물국밥집이에요. (저의 비교대상은 회사 앞 콩나물국밥집^^;;)

 

여튼 전 무척이나 맛나게 먹었다고 말씀드리며 상세 후기 ㄱㄱ

 

 

 

 

** '두레박'에 대한 생각 **

 

1. 완전 초저렴! 5,000원짜리 밥이 아직도 있나?

  메뉴가 간략하긴하지만, 반찬이 많지 않긴하지만, 이렇게 싸도 되는건가? 싶은 느낌.  (회사 앞에도 6,000원은 한다고!)

  더구나 모두 국내산이라는데~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음식점으로 뽑혔다는데~

  가격이 정말 착해요. 더구나 콩나물은 무공해에 특수하게 키운 몸에 좋은 콩나물이라는데...

    콩나물 국밥 5,000원  /  모주 1,500원   /  수란추가 500원

   

 

 

2. 조그만 초가집같은 느낌의 아기자기한 가게.

  어찌보면 허름한 것 같기도하고, 각종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직접 만든 것 같은 특이한 식탁들이 재밌기도 하고...

  화장실이 넓고 깨끗하고 특이해서 괜찮았던 기억이...  (특별히 백화점같이 화려하거나 빛나게 깨끗하다는 건 아니고)

  공간은 조금 협소한 편이고 식탁도 작으나, 반찬도 가지수가 적으니까 별로 문제될 것 없었어요.

  오히려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 식탁이란 생각도 들었고 ㅎㅎ (폭이 좁고 길다란 식탁. 사진찍기 민망시러버서 안찍었음 ㅋ)

  아이가 있다면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장소는 아닙니다. 좌식자리도 없고. 김밥나라 같은 정도.

 

 

3. 메뉴는 단 하나. 깔끔하고 시원한 맛에 먹는 콩나물국밥.

 반찬은 김과 깍두기, 짠지, 무 말린 것 같기도하고 뭔지 기억에 잘 안남. 여튼 4가지밖에 안되요.

 사진에 보이는 계란은 수란이라는 메뉴인데, 전 원래 날계란을 먹지 않아서 처음으로 도전해본 메뉴기도 합니다.

 원래는 계란을 뜨거운물에 깨서 넣어 익히는 것이라는데, 여기는 저렇게 스텐밥그릇에 계란을 넣고 뜨거운 물로 익힌다고 하네요.

 여튼 콩나물국밥집에 다 나온다지만, 난 콩나물국밥 위에 풀어얹어진 계란밖에 먹어본 적이 없고~~

 그게 당연한줄로만 알았고~~ 그래서 맑은 콩나물국밥은 처음 보았고~~

   

 여튼 수란 그냥 먹기도 도전해 보았으나, 역시 살짝 비려서 포기. (계란이 비리다기보다 제가 원래 계란 노른자를 잘 못먹어요 ㅋㅋ)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는데 (너무 아쉽다고 하나 더 먹고싶다고 ㅋㅋ)

 전 그냥 시키는대로 제조를 했어요. (위 1번에 있는 사진 참고. 수란 맛있게 먹는 방법)

 

 수란에 국물 넣고 김 넣고 후루룩~ 정말 원더풀~~ 딱 내 스타일~~ ㅜㅜ...

 어떤 맛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계란에 김풀은 맛인데... 음... 여튼 맛있었어요. (나도 하나 더 먹고싶었다는 ㅜㅜ 좀 부족한 느낌.)

 원래 수란을 많이 드셔보신 분이라면 뭐 익숙한 맛일지도 모르겠네요^^;; 딱히 조리가 된건 아니니까 ㅎㅎ

 여튼 한개는 원래 나오는거고, 추가는 500원~

 

  전주 특산품(한옥마을 특산품인지 모르겠지만?) 모주는 막걸리에 한약재를 섞어 만든거라는데, 막걸리에 쌍화탕 탄 맛이에요 ㅋㅋ

  막걸리를 좋아한다면 전주에 한번 온 기념으로 한잔 정도는 도전해볼만한 음식이긴 합니다만, 셋이서 한잔 간신히 먹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맑은 콩나물국밥.

   제가 보통 가던 가게들은 육수를 진하게 낸데다 계란까지 풀어서 그런지 이렇게 맑은 색깔을 보질 못했는데요.

   왠지 집에서 끓인 콩나물국 같은 느낌이었어요. 콩나물국에 파와 고추가루만 얹어진 느낌.

  

  너무 단조로운 느낌에 별 기대를 안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후루룩 후루룩.

  깔끔하고 시원한 깨~끗한 맛이 느껴져요.

  조금 싱겁게 먹기도 하고 조미료를 평소에 많이 안 넣어먹으려 노력하는 편인데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국물에 밥 잘 안말아먹는 편인데 국물에 밥 말아서 싹싹 다 먹었네요. (콩나물국밥을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ㅋㅋ)

 

 

 4. 기타 여러가지 생각들

  - 크게 친절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불친절한 것도 아니고. 음... 그냥 손님이 오면 오는갑다 가면 가는갑다 그런 것 같은...

  - 어느정도는 오픈형 주방이라 뭘 하는지 다 보여서 조금 안심이 되었네요. 요즘은 왠지 오픈형이 아니면 좀 불안해 ㅋㅋ

  - 왠지 술 잔뜩 먹고 난 다음에 해장하러 오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별로 마시지도 않지만)

  - 조금 심심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딱 어울릴 것 같은 메뉴입니다. 제가 가본 콩나물국밥집 중엔 젤 맛났어요 ㅎㅎ

    (가본데가 별로 없어서^^;; 그래도 전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답니다 ㅋㅋ 배가 많이 고팠던걸까요?)

  - 주소를 검색하다보니 같은 이름이 많네요~ 먹거리 X파일에 나왔던 곳은 여긴거 같긴한데... 체인인건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 휴무일은 없고, 영업은 아침 8시~ 육수가 떨어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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