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확인 - 무그수에서 참두루로 상호가 변경되었습니다. 가게 위치는 같아요.
바뀐 간판 사진
전 개인적으로 김치는 생김치 외엔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다 물에 빠진 고기는 무척 싫어하지만, 요 녀석은 간간히 생각이 납니다.
파주 LGD 공단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맛집 중 하나!
점심시간엔 일찍가거나 아예 늦게 가지 않는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은 곳.
(다행히 지역주민(근처 회사원)이 대다수 이용객이라 점심시간만 빼면 괜찮아요. 타지역분이라면 점심(12시~1시)만 피하세요 ㅎㅎ)
그냥 '무그수 김치찜'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 이름은 '무그수 생고기 김치 두루치기' 였네요 ㅎ
원래 작은 음식점 한칸으로 시작해서, 너무 장사가 잘되어 두칸으로 늘린 (옆집 망하게 한?) 지역 점심시간 맛집이기도 합니다.
** '무그수 생고기 김치 두루치기'에 대한 생각 **
1. 정직한 재료
가게엔 전부 국내산~이라고 떡하니 써붙어있습니다.
반찬 수는 많지 않지만(콩나물국 / 김 / 깍두기 / 콩나물 변하지도 않아...) 먹어보면 전부 국내산 같아요.
김은 먹어보면 생김 불에 살짝 구운건데, 파래김일 듯 싶어요. 김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면 한접시는 내가 다 먹는 듯.
(하지만 김은 솔직히 예전엔 진~~짜 맛났는데, 지금은 일반적인 김을 맛나게 구운 것 같기도 합니다.)
콩나물도 흔히 가게에서 볼 수 있는 통통한 콩나물이 아닌 일반적인 마트에서 파는듯한 야리야리한 콩나물이에요.
뭐, 내가 전문가가 아니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밥도 고슬고슬 맛나고 재료 자체는 신선한 편입니다 .
2. 항상 가면 배터지게 먹고오게 되는 마법의 맛
매일 먹고싶다~ 라면 순~ 뻥이고... 오래 안갔다 싶으면 '아~ 한번 먹으러 갈까?' 하는 집이에요.
오픈 주방이라 뭐 넣나 구경한 적이 있는데(요리하는거 아~주 잘보임)
바닥에 양파깔고 김치 양념(김치와 양념이 버무려진듯?) 넣고 고기 한묶음 넣고 끓으면 파 한웅큼 넣고 끝~ (라면은 추가로 시킨 사리)
근데 뭐지? 대체 뭔 양념을 했길래 이렇게 맛나지...? 아마 조금은 마법의 스프(조미료)도 들어갔겠지?? 라고 예상만 할 뿐...
일반적인 집밥 같은데, 왜 숟가락을 멈출수가 없지? 왜 나는 라면사리를 먹고도 밥 한대접을 다 비우고야마는가 ㅜㅜ...
전 김치찌개 별로 안 좋아하는데, 물에 빠진 고기(특히 비계)는 너무너무 싫은데 왜케 먹고 싶을까요...?
포장도 몇번 해갔는데, 왠지 여기서 먹는 그 맛을 느낄수가 없다... 물조절 실패일까? 조금 아쉬움.
3. 푸짐한 인심
겨우 반찬 4개인데 뭐가 푸짐한 인심이란거지? 란 분도 있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밥도! 김도! 무한으로 준답니다. 하하하하하
밥은 그냥 셀프로 밥솥에서 퍼가면 되고, 김도 계속 달라고 할 때마다 주셔요. (다른 반찬은 그닥 안 떨어져서 ㅎㅎ)
4명이서 앉았는데,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반찬을 양쪽으로 놔주신답니다. 괜히 서로 팔 엇갈릴 일이 없음~
가게 바쁘믄 직접 가서 김 가져오면 OK. 고기나 김치가 부족하면 사리 시키면 되요. (근데 아직까진 부족한 적이 없었음!)
7,000원짜리 밥상에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라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4. 공간이 협소하다.
모두 4인 입식 테이블 만으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좌식도 없고, 방은 더더욱 없어요.
다행히 가게 앞뒤로 주차공간은 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엔 주차하기 어려워요. 불법주차 할 수 밖에 ㅜㅜ)
그냥 근처에 왔을 때, 점심밥 먹고 가는 것을 가장 추천!
(원래 맛집이라고 시간내서 찾아가는 성격은 아니라서^^;; 앵간한 맛집정도의 맛은 되는 것 같은데...
맛집이라고 가봤자 정말 미치도록 맛나서 다음에도 꼭꼭 오고싶을 정도로 눈돌아가게 맛난 곳을 아직 만나보질 못했네요 ㅜㅜ)
5. 주문 요령
그냥 '몇인분이요~' 하면 '중간맛'으로 주십니다.
매운 맛도 엄~청 매운 맛은 아니라서 그냥 너~무 매운거 못먹는 사람만 아니면 먹는데 지장없는 매운 맛이에요.
(엄~청 매운 맛을 기대한다면 아쉬울지도 ㅋ 그냥 칼칼한 정도?)
보통 2-3인이라면 인수에 맞춰서 시키고 '라면사리' 하나 추가하면 됩니다. (다른 사리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참참~ 포장은 1,000원 싸요. 김도 넣어주심^^
* 덧붙임글
식성은 개인적인 것이므로 함께 간 사람들의 평도 곁들이고자 합니다.
요 집은 같이 간 사람마다 다 싹싹 비우고 오네요. (밥 남기는 사람을 본 적이 엄써...)
평범하단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대체로 맛나게 먹고 나오는 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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